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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토종닭으로 끓인 닭장 닭장 만드는 법
    카테고리 없음 2021. 3. 12. 20:45

    닭육개장? 닭게장? 뭐가 맞을까?

    육개장과 닭육개장은 '개장국'에서 따왔다.

    게장국은 말 그대로 개고기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탕인데 소고기를 넣으면 육개장, 닭고기를 넣으면 닭고기장이 된다. 계사장은 국어사전에 없는 잘못된 말이라고 한다.

    어릴 때 닭장이라고 표기된 것을 많이 본 것 같은데,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.

    내가 할 줄 아는 음식중 닭육개장 만드는 방법이 가장 번거로운 것 같다. 그러나 육개장과 함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에서 여름이고 겨울이고 잘 만들어 먹는 편이다.쿠팡에서 하림 토종닭을 샀어. 포장을 뜯자마자 닭의 기름냄새가 살벌하게 올라왔다. 아니야, 이거 냄새를 못 잡으면 안 돼. 너무 많았어.

    지금까지 이마트에서 파는 하림트정덕을 주로 샀는데 사실 금액도 비슷해 자세히 보지 못하고 샀다. 이마트 제품에는 한약 팩이 들어 있지만 쿠팡은 없다.아마 저처럼 곤란한 일이 있는 분이 꼭 있을거야;;; 다음에는 꼭 이마트에서 사야해ㅠㅠ 닭육개장 만드는 법 - 닭국물

    보기에는 신선해 보였는데 냄새 때문에 닭 껍질을 통째로 벗겨 버렸어. 일반 육계은 껍질도 그대로 넣으면 좋다.

    토종닭은 껍질에서 냄새가 심하고 튼튼한 편이므로 반 이상은 벗겨내는 것이 좋다. 벗기는 과정이 너무 불쾌해서 사진없어! (손에 밴 냄새와 기름투성이;;;)

    꼬리 엉덩이 목 쪽 지방은 조심스럽게 떼어내 갈비뼈 아래쪽의 붉은 내장을 확실히 제거해 준다. 삼계탕을 영계닭으로 만드는 이유는 어린 닭이라 냄새가 적고 배를 가르지도 않으면서 냄새가 적기 때문이다.

    큰 닭은 가급적 배를 가르고 최대한 정성껏 씻는 것이 좋다. 토종닭이라면 무조건!!!

    마늘 한 줌, 대파 흰자 2~3대, 양파 큰 것 1개는 3~4리터 정도 넣고 푹 삶는다. 너무 삶으면 나중에 삶았을 때 살이 퍼져서 국물이 더러워지므로 적당히!

    1kg 정도의 육계(일반 닭) 30~40분 정도~1kg 정도의 토종닭 50분~1시간 정도

    센 불로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이다가 중불로 약하게 하고 끓이다가 정육만 담근다.육수의 건더기(대파 양파 마늘)는 건져 버린다.닭게장 만드는 법 - 양념팬에 올리브오일 5큰술, 고춧가루 3큰술, 마늘 1큰술, 국간장 3(조선간장), 참치액 1큰술 등을 넣고 가장 약한 불로 볶는다. 되도록 작은 불로 볶되 타는 것 같으면 불을 껐다가 붙이거나 하면서 고추기름을 낸다.

    프라이팬은 바꾸지 않고 무 13개를 어슷썰기 해 넣는다. 여름이라 너무 맛이 없어서.. 국에 넣어도 잘 끓여먹으니까 괜찮았어.
    삶은 고사리와 토란을 적당한 길이로 썰어 함께 볶는다. 말린 고사리와 토란을 삶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맨~삶은 나물이 괜히 비싼게 아니었어. 우리 남자는 백숙을 만들어줘도 조금 먹고 수저를 놓곤해.bieji.blog.me
    약한 불로 푹 볶는다. 재료와 조미료가 겉돌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.
    무가 반만 익으면 닭국에 넣는다.
    센불에 펄펄 끓으면 다른 재료 준비
    콩나물과 콩나물의 두 종류를 넣으면 식감도 좋고, 스프도 맛있다. 아, 많은 거 같은데? 라는 느낌으로 듬뿍 넣어준다. 나중에 삶으면 부피가 커진다.
    느타리버섯도 찢어 묵사발을 넣었다. 표고버섯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 향이 진해서 닭고기 맛을 가려낸다. 육개장에는 조금만 넣어도 될 것 같다.
    무, 고사리, 토란을 볶은 팬에 남은 양념이 있으면 닭고기를 넣고 버무린다.양념이 아까워서 무친것;; 야채와 함께 볶으면 살이 으깨져서 국물이 탁해지니까 맨 마지막에 넣는다.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20분 정도 끓인다.
    대파를 처음 넣으면 쌉쌀한 맛이 나므로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. 잎 부분만 넓게 썰어 찬물에 싹싹 씻어 놓는다. 닭 육개장은 끓는 동안 찬물에 담가 끈끈한 점액질과 매운맛을 뺀다.
    대파를 넣고 5분 더 끓여서 완성시킬 건더기가 많으므로, 섞을 때는 요리용 집게로 뒤집는 것이 좋을 것 같다. 콩나물이 엉킨 부분도 풀어준다.
    국물이 너무 많은 것은 건더기보다 조금 많이 먹으면 좋다. 국물이 적으면 뜨거운 물을 추가한다.
    마지막으로 간을 맞춘다. 국간장과 참치액이 들어있어 추가 간장은 소금으로 해두면 더 감칠맛이 있다.참기름 1큰술, 후추 조금만 넣으면 진짜 끝!
    건더기를 넉넉히 담아 큰 그릇에 담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.
    토종닭 껍질을 벗기는 것에 놀랐지만 푹 삶아도 고기가 퍼지지 않고 국물도 예술적이다. 이래서 포기할 수 없는 토종닭! ㅋ
    밥을 말아서 알맞게 익은 총각김치에 먹으면 영양분이 많이 섭취되는 느낌!
    솔직히 육개장 전문점의 1만원보다 맛있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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